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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록·민형배, “통합은 산업 침체·지역소멸 돌파 마지막 기회”

이를 위해 기업이 통합특별시에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AI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다. 민 의원은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참여자’로 전환해 지역 청년들에게 ‘서울로...

김영록·민형배, “통합은 산업 침체·지역소멸 돌파 마지막 기회”

김영록·민형배, “통합은 산업 침체·지역소멸 돌파 마지막 기회”

민주당 전남광주시장 결선, 광주일보 인터뷰서 한 목소리

2026년 04월 07일(화) 18:37

김영록(가나다순·왼쪽)·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들이 지난 6일과 7일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에 오른 두 후보는 “광주·전남 통합을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청년 유출과 산업 침체, 지역 소멸을 돌파할 마지막 기회다”고 밝혔다.

초대 통합시장의 승부처 역시 거대 담론보다 갈등을 얼마나 조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얼마나 빨리 만들어내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7일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광주·전남의 판을 바꾸는 획기적 발전책은 통합”이라며 “통합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의 청년 유출 규모를 거론하며 “이 기회가 아니면 통합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광주·전남 통합을 추진한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초대 통합시장의 조건으로 행정 경험에 더해 산업 유치 능력과 정치적 협상력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도 “기업 친화적인 CEO형 스타일, 갈등을 해결할 정치적 역량, 중앙에 호남의 역할을 강하게 주장할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 과정에서 가장 많았던 우려로는 전남의 ‘광주 쏠림’과 광주의 ‘전남 편중’ 걱정을 동시에 꼽았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인사와 예산, 지역개발, 산업 배치, 공공기관 배치까지 ‘탕평과 균형’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성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 체감형 통합 구상도 내놨다. 광주의 통합돌봄과 청년정책, 전남의 출생기본소득과 농어민수당 등을 결합해 복지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고, 농어민수당은 광주보다 높은 전남 기준인 70만원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년문화복지카드 확대와 청년참여예산, 광주 청년문화센터 조성도 함께 언급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길 현안으로는 여수산단과 지역경제를 들었다. 김 후보는 최근 여수의 경기 침체와 플랜트 노동시장 위축을 거론하며 “산단 자체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지만 지역경제 대책은 특별시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8년 G20 회의를 광주·목포·순천·여수에 분산 개최하는 구상과 함께 여수 관광산업 다변화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전남지사와 재선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경력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을 기본으로 하면서 미래에 도전적으로 일하고, CEO형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정치 흐름도 아는 후보”라며 “일은 조용하게, 성과는 확실하게 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예비후보는 “전남과 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 서울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자신이 광주·전남 통합론자임을 강조하면서, “과거 군부정권의 호남 핍박 정책에 따라 분할된 광주·전남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 첫 추진 전략으로 인구 유출을 막는 청년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했다. 산업과 교육, 주거와 참여를 하나로 묶는 ‘청년 정주 패키지’ 핵심 전략으로 일자리와 성장 가능성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업이 통합특별시에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AI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다. 민 의원은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참여자’로 전환해 지역 청년들에게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농어촌의 변화도 예고했다. 농어촌을 가난한 지역이 아닌 가장 안정적인 소득 창출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마을이 직접 사업을 하고 주민이 배당을 받는 ‘마을월급 경제’ 구조를 특별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UN 최우수 관광마을’과 ‘정원수 소득마을’, ‘ 농수산물 가공 소득마을’, ‘햇빛·바람 에너지 소득마을’ 등 4대 마을 경제 축으로 농어촌 소득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민 후보는 22개 시·군에서 약속한 지역 비전의 현실화를 약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호흡을 바탕으로 국가 지원을 지역 성장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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