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정신헌법전문수록개헌국민추진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김영록 예비후보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순천 국립의대 유치’ 발언을 두고 “부적절하다”며 취소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남 서부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립의과대학 문제에 대해 특정 지역과 특정 대학을 강조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 통합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양 대학이 원활히 협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도민 혼란을 막기 위해 해당 발언은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의대 설립 방향과 관련해서는 “통합국립의대가 설립되고 순천과 목포에 부속병원이 함께 들어서면 두 지역 모두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며 “의과대학의 위치보다 운영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권 발언으로 의대와 부속병원이 특정 지역에만 들어서는 것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동부와 서부권에 각각 부속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국립의대 청사진으로 첨단 의료시설 구축과 우수 의료진 확보, 원격 진료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하며 “섬 지역 주민도 원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료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지난 16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 100명의 국립의대를 순천에 통합 설립하고 부속 대학병원도 함께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전남 서부권을 RE100 기반의 글로벌 에너지·반도체·해양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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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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