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복수할 테면 얼마든지 하라"고 맞받았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영리한 동남아파 NHK 오빠 송영길, 바바리맨 수호자 서영교, 롯데호텔 38층 박지원, 흑석 청담 김의겸, 9억원 받아 처먹고 NHK 강신성 스폰서 받는 김민석 이런 사람들이 조폭 흉내 내며 떼로 덤비는 거 두렵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승원 본인과 민주당이 떼거지로 나와 저한테 복수하겠다고 협박하던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김승원 임명을 철회해도 부정적 효과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가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를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는데, 국민을 대신해 김승원 임명 철회에 앞장선 저에게 복수하겠다는 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바로 국민께 복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는 인사 철회로는 많이 부족하다"며 "전말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특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언론에서 보도될 예정인 추잡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민주당 스스로 고발하라는 제언을 제가 드린다"며 "그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이제라도 국정의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재판 재개가 안 되더라도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 회견에 대해서는 "김 씨가 넣었어야 할 내용은 오빠 독약 로비 의혹에 대한 반성문과 그 외 여러 문제에 대한 자기반성이었다"며 "공익 제보받은 제가 잘못해 복수하겠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는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자기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조폭 조직원을 건드렸으니 끝까지 복수해 줄 것이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당 이름을 새천년NHK파로 바꾸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며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입증한 사례"라고 날을 세웠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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