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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순복의 올바른 공문서 작성법] AI 시대의 직장인, '쓰는 사람'에서 '...

바야흐로 대 인공지능(AI) 시대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직장인의 문서 작성 방식도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AI는 간단한 이메일 초안부터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김순복의 올바른 공문서 작성법] AI 시대의 직장인, '쓰는 사람'에서 '...

-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마트한 문서 작성 전략과 주의점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칼럼니스트] 바야흐로 대 인공지능(AI) 시대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직장인의 문서 작성 방식도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AI는 간단한 이메일 초안부터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심지어 보고서 목차 구성 및 작성까지 도와준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인간의 글쓰기 실력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고차원적인 글쓰기 역량’이 중요해졌다.

AI는 훌륭한 ‘조수(Assistant)’지만, 최종 책임을 지는 ‘저자(Author)’는 여전히 인간이다. AI를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직장인은 다음과 같이 일한다.

첫째, 명확한 지시(Prompt)를 내리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 AI에게 좋은 결과물을 얻으려면 좋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마케팅 기획안 써줘”가 아니라, “우리는 2030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는 친환경 문구 브랜드야. 다음 달 신제품 론칭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기획안의 초안을 작성해 줘. 목차는 현황 분석, 타깃 고객 페르소나, 핵심 메시지, 세부 실행 방안으로 구성하고, 톤앤 매너는 트렌디하고 경쾌하게 해 줘”처럼 구체적인 맥락과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즉, 문서의 전체적인 설계도는 인간이 그려야 한다.

둘째, 냉철한 검증자(Editor & Verifier)가 되어야 한다. AI는 그럴듯한 거짓말을 만들어 내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있다. AI가 내놓은 데이터, 통계, 인용구가 사실인지 반드시 팩트 체크해야 한다. 또한, 생성된 문장이 우리 조직의 톤앤 매너에 맞는지, 비문은 없는지 윤문(潤文)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AI가 쓴 초안을 그대로 상사에게 보고하는 것은 나태함을 넘어 위험한 도박이다.

셋째, 보안 의식을 갖춰야 한다. 회사 내부의 민감한 데이터나 대외비 정보를 AI에 입력하는 것은 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용 AI를 사용하거나, 민감 정보를 마스킹 처리하는 등 보안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AI 시대, 직장인의 역할은 ‘백지에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노동’에서 ‘AI가 생성한 수많은 결과물 중 최적의 것을 선택하고, 조합하고, 다듬어 최종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편집 및 감독’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구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그 도구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인간의 통찰력이다.

글쓰기는 직장 생활 내내 우리를 따라다니는 숙제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한 줄의 문장을 쓰고 있을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을 응원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김순복 칼럼니스트는 삼성에서 사무 행정 업무를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 공무원까지 주로 문서를 다루며 실무 경력을 쌓아온 공문서 작성 전문가이다. 상담학 박사와 경영학을 전공해 대학에서 사무 관리 등 경영학 관련 수업을 10년간 진행하기도 했다. 강의 분야는 공문서와 보고서 작성 실무, 강의 계획서와 제안서 작성법, AI 활용 업무 효율화, 보도자료 작성법, PPT 디자인, 강의 교안 기획, 성공하는 강의 운영 전략 등 강사 양성 전반과 중장년 인생 설계다. 저서로는 『벼랑 끝 활주로』, 『집중력 혁명』, 『강의 트렌드 2026』 등 20여 권이 있다. [김순복의 올바른 공문서 작성법]과 한국프라임저널에서 [김순복의 중장년 인생 설계] 칼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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