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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수현의 상한가] 트럼프의 '배신'…주가 당분간 급등락 전망

개인은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현대차 △대우건설 등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고, △삼성SDI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에서는 등을 돌렸다. 반면 외국인은 개인이 대량 매도한 삼성SDI와...

[김수현의 상한가] 트럼프의 '배신'…주가 당분간 급등락 전망

외국인 5조7799억원·개인 8386억원 매도…기관 홀로 4조7509억 순매수

삼천당제약, 주가조작 의혹에 최고가 대비 47% 폭락…6일 기자간담회 예고

원/달러 환율 1505원 마감…"1600원 돼도 비상계엄 수준, 위기는 아냐"

"전쟁 불확실성 지속…주가·환율 급등락 반복, 공급망 우려도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0이 전쟁 종전 대신 2~3주의 공격을 선택하자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한 주를 보냈다. 전쟁이 다소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이번 주 시장은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급등락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전 대신 2~3주의 공격을 선택하자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한 주를 보냈다. 전쟁이 다소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이번 주 시장은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급등락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3일까지 코스피는 1.13% 하락했고, 코스닥은 6.81% 내린 1063.7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종전 기대감에 8.44% 상승한 5478.70으로 장을 마쳤지만, 다음 날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3주가량 더 진행한다는 발언을 하자 4.47% 내린 5234.05로 마감했다. 다행히 3일에는 충격을 다소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4조7509억원가량의 주식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조7799억원, 8386억원의 물량을 매도했다.

기관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삼양식품 △KB금융 등을 매수했지만 △삼천당제약 △알지노믹스 △SK스퀘어 등을 대량으로 시중에 풀었다.

개인은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현대차 △대우건설 등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고, △삼성SDI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에서는 등을 돌렸다.

반면 외국인은 개인이 대량 매도한 삼성SDI와 기관이 풀어놓은 삼천당제약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지난 주 동안 가장 많은 논란에 휩싸인 종목인 삼천당제약에 대한 매수세에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오후 3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소개와 경영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123만3000원까지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주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3일에는 최고가 대비 47.45% 하락한 64만8000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30일 미국 파트너사와 먹는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의 제네릭, 먹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럴'의 제네릭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으로 단계별 기술 성과금(마일스톤) 1억달러를 확보하고, 10년간 제품 판매 수익의 90%를 수령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삼천당제약은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고, 수익 배분 조건도 이례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같은 날 한 블로거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은 성과를 위해 기업을 공개하는데 삼천당은 미공개가 많고 공개하는 족족 지적과 논란이 따라간다"고 주장하며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삼천당제약은 홈페이지에 "한 블로거가 주가 조작 중이며 작전주, 대놓고 주가 조작이라는 사실 무근의 글로 시장을 혼동케 한다"며 "이 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오후 3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소개와 경영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주 1513.4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8.2원 내린 1505.2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환율이 여전히 1500원 선을 상회했지만, 전문가들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최광혁 LS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부정적이지만 위기는 아니다"라며 "이란 사태로 인해 1600원 수준으로 상승될 수 있지만 절하율 관점에서 아직은 두려워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달 말 환율인 1445원을 기준으로 원화 절하율을 적용했을 때 'IMF 외환위기' 당시 환율을 3363원 수준으로 봤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2565원, '12.3 비상계엄'을 1595원으로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1600원까지 올라도 12.3 비상계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책 측면에서 RIA 도입과 WGBI 편입 기대 등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환율 변동성 완화와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반면 주식 시장은 전쟁 기간 연장으로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지난 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담화는 지금의 불확실성이 더 연장될 것임을 확인시켜줬다"며 "전쟁 불확실성에 계속 노출되는 만큼 주가나 환율 등 가격변수들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공급망 와해와 경제가 받는 부담에 대한 우려도 당연히 계속 높은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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