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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수현 28억 손해배상 소송 진행…"미성년 교제 의혹 루머" 재차 부인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AI로 조작된 녹취록"이라고 반박하며 김세의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사는 2025년 3월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당시 계약은 1년 단위로 체결돼...

김수현 28억 손해배상 소송 진행…"미성년 교제 의혹 루머" 재차 부인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측은 재판 과정에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6년 3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배우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28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사건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가 중심이 됐으며, 본격적인 심리는 다음 기일로 이어지게 됐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LKB평산은 재판 이후 “이번 재판부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기존 논의 내용을 확인하고 사건 경과를 정리하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씨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고발 사건의 진행 상황을 물었지만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며 “조만간 처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화장품 브랜드 A사가 광고 모델이었던 김수현과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A사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논란으로 광고 모델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수현 측은 해당 의혹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수현 측 변호인은 “계약서에는 루머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며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닌 루머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있지만 이는 상대가 대학생이 된 이후의 일이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논란의 중심이 된 녹취록에 대해서도 김수현 측은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25년 5월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AI로 조작된 녹취록”이라고 반박하며 김세의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사는 2025년 3월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당시 계약은 1년 단위로 체결돼 2025년 8월까지 유지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확산되면서 계약을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사는 브랜드 이미지 손상에 따른 손해액으로 28억 원을 청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배우로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역할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다양한 광고와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영향력을 유지해 왔다.

현재 김수현을 둘러싼 민사 소송과 형사 고발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형사 사건의 판단 결과가 민사 소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 역시 형사 사건 결과를 지켜본 뒤 손해배상 책임 여부와 규모 등을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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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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