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북농협 본부장.
"농심(農心)에 진심을 담아 전북 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김성훈 전북농협 총괄본부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본부장은 취임 이후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당면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농업 경쟁력 제고와 현장 중심의 해법 마련에 주력해 왔다. 본보는 김 본부장의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전북 농협의 정책 방향과 향후 비전 등을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소감과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향인 전북에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얻게 돼 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100일이었습니다.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우리 농업이 직면한 엄중한 과제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이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과 지혜를 모아온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과제와 그 성과는?
'농심(農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농심에 진심, 든든한 전북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익지원을 위해 다음 세가지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첫째,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혁신을 위해 전북생생장터와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유통경로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둘째, 미래 생존 전략인 농업의 디지털 전환입니다. 고령화와 인구소멸에 맞서기 위해 저렴한 실속형 스마트팜 보급을 중점 추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전북농협 대표사업인 '청춘버스'와 '농촌버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의 최대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농협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현재 우리 농촌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구 소멸이라는 절박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농협은 농업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희망의 등대가 돼야 합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농협의 핵심 역할입니다.
김성훈 전북농협 총괄본부장
-위기 속 농협의 역할과 책임이 궁금합니다.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정신으로 농업 본연의 역할과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발맞춰 '농업인이 돈 버는 전북'을 만들고, 농업인이 존경받으며 농촌이 활력을 찾는 시대를 열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을 주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조합원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사업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팔아주는 농협'으로서 유통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농협은 지난 2025년 지역농업발전사업에 83억 원을 지원하고 도 광역연합실적 6471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농가소득향상에 힘써왔습니다. 올해는 전북생생장터와 카카오메이커스 등 디지털 유통망을 확장하고 산지온라인유통을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농산물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농협의 전략을 소개해 주신다면.
AI 농정대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비용 부담이 큰 대규모 스마트팜보다는 농민들이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실속형 스마트팜' 보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북농협 실속형 스마트팜' 과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20개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ICT 기자재 지원과 농진청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접목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여 미래 농업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또는 협력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전북농협은 지역사회와 운명 공동체로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3년간 총 10억7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의료·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청춘버스'와 '농촌 왕진버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다문화가정 지원과 사랑의 집 고치기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에 가장 기여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임기 중 목표와 농업인과 도민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농업인과 농축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 농산물이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수출과 판로다각화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농축협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통해 도민 여러분이 믿고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전북농협의 새로운 도전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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