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제주도 태양광·풍력 발전허가 재개...2030년 2.5GW 목표"
김성환 기후부 장관 "대통령 방문 계기, 계통관리 변전소 해제"
"태양광 위주 신규 사업 허가...2030년 재생e 2.5GW 목표"
최상현
기자
2026-03-30 15:16:24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 일원에서 기후부-삼성전자-산림청-한국환경보전원이 함께 하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민간참여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제주도를 계통관리 변전소에서 지정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도에 신규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 허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장관은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려, 제주 시민들의 에너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하는데 2024년 6월에 발전 허가를 막아놨다”며 “오늘 이재명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계통관리 변전소 지정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계통관리 변전소는 전력망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신규 발전설비 허가를 사실상 차단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도내 16개 변전소 전체가 2024년 9월부터 계통관리 변전소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력망이 확충되는 2031년까지 1MW를 초과하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은 허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장관은 “그동안 막혀 있었던 발전사업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은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완화할 수 있는 동서향이나 수직형 태양광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동·평대 해상풍력 등 계획된 사업은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150MW(메가와트) 규모 LNG 발전소 2기는 그린수소 혼소로 짓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정책으로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현재 1.1GW(기가와트)에서 2030년 2.5GW로 늘리고, 에너지펀드를 통해 주민들이 햇빛·바람소득마을 혜택을 나눠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제주도에서 24시간 RE100을 실증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가파도에서 내년까지 RE100을 성공하고, 그 여세를 몰아 제주도에서 RE100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2035년에는 전면 RE100을 달성하는 녹색문명의 섬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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