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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성완 靑 대변인 임명이 언론계에 던진 숙제

김성완 시사평론가가 지난 21일부터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성완 靑 대변인 임명이 언론계에 던진 숙제

▲2026년 9월 23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 이미지

김성완 시사평론가가 지난 21일부터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언론사에 소속된 언론인이 아닌 프리랜서 평론가라는 점에서 과거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과는 구분되지만, 청와대 인사검증이 시작된 이후 대변인 인선이 발표되기 직전까지 정치 평론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언론계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완 대변인 인선에 관해선 앞서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가 “한참 전에 인사 검증 동의를 했을 거 아니냐”며 “적어도 검증 동의서를 냈고 임용할 거라는 통보를 받았으면 그때부터는 비평을 안 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 작가는 이어 “‘용역 비평’이라 생각한다”라며 “인사권자가 봐주기를 바라면서 비평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 입장을 취재한 정철운 기자

는 23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미오내 라이브)에서 “적지 않은 시간 통화를 했는데 김 대변인은 유시민 작가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정도로 이야기를 했다”라며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가 아닌 상황에서 프리랜서로 방송을 출연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대한 인사 검증은 9월 이후 이뤄졌고, 대변인 임명 통보는 지난 18일 밤에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김 대변인은 18일 오후 4시에 시작한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 ‘경향TV’의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서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 등을 다뤘다.

금준경 기자는 지난 22일

유튜브 경향TV의 라이브

및 <프리랜서 비평가 김성완이 청와대 바로 간 게 무슨 문제?>

클립 영상

,

지난 2013년 경향신문의 ‘괴물방송 종편, 이대로 좋은가’ 기획 연재

등을 함께 언급했다. 관련해 금 기자는 “종편 때 만들어진 시사 토크형 콘텐츠가 결과적으로 유튜브 라디오형 시사 패널 토크로 분화가 돼서 지속되고 있다”라며 “김성완 평론가가 인사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도 경향에 얘기하지 않은 행위가 민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금 기자는 평론가를 ‘정당 평론가’와 ‘심판형 평론가’라는 두 부류로 구분하는 전제 하에 “(심판형) 평론가는 언론인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고 이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상황에서는 그 분야에 대한 비평은 삼가는 게 맞고, 공직 발탁이나 공천 신청 검토 단계에서는 그 언론사에 충분히 소통을 하거나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절차적으로 언론사의 내부 강령이나 준칙을 통해 보완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장슬기 기자는 한겨레 논설위원을 하다 청와대로 직행한 김회승 춘추관장 사례를 들어 “김회승 논설위원이 검증 기간으로 추정되는 기간에도 사설과 기명 칼럼을 쓰고 나서 춘추관장으로 갔다”라고 전한 뒤 “영향력을 비교하면 김성완 평론가의 영향력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경향TV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겨레에서는 노사 공히 김회승 논설위원이 춘추관장으로 직행한 것을 엄청 강하게 비판을 했다. 그 비판을 김성완 평론가는 안 받는 것이다. 소속이 없다는 이유로”라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언론계 내부에서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오내 라이브’에선 전날 ‘비평의 품격과 언론의 책임’을 주제로 출연한 유시민 작가의 입장 중 가장 많은 언론이 주목한 대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여당 간사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이 KBS 측에 김승원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보도에 대해 항의했다며 불거진 논란과 쟁점 등을 함께 다뤘다. ‘미오내 라이브’는 매주 월, 수, 목 오전 11시 유튜브 ‘미디어오늘’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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