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를 다짐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욱 의원이 경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울산 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마타도어, 거리 유세차가 없는 선거 등 선거운동 4대 개혁안을 제시하고 자신의 부울경 통합 특별시 구상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후보로서의 첫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의 울산에 대해 AI 대변환 시대, 전통 제조업 위기, 지방 소멸, 인구 감소, 노동 위기, 권위적·배타적 문화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대안으로 민주도시 울산, AI 선도도시 울산, 공정·개방·청렴의 울산, 기업 창의와 노동 가치가 공존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통합을 저해하는 배타적인 갈등으론 울산의 새 미래를 열 수 없다”라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진보당,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치겠다. 반민주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시민들과 함께 손 잡고 시민이 주인인 민주도시 울산을 열어 가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울산의 정치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선거운동 4대 개혁안을 제시했다.
먼저 인신 공격·허위 사실 유포를 배격하고 정책 비전·비판·대안 중심의 선거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사건,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사건, 김부선 논쟁 등을 과거 허위 네거티브 사례라고 제시했다.
또 거대 캠프 운영은 금권 선거·이권 약속·네거티브 진영 선거로 귀결된다며, 수백·수천 명 규모의 선거 캠프는 운영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세차 소음은 시민 일상을 침해하는 일종의 폭력이라 규정하고, 개인이 유세차를 활용해 캠페인에 나서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다만 민주당 공식 행사에는 함께 참여한다고 했다.
또 형식적 악수·보여주기식 행보 등 얼굴 도장 찍기는 탈피하고 일하는 모습과 일할 준비를 갖춰가는 모습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진보당 등 모든 출마자에게 일주일 내 동참 또는 거부 의사를 공식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국회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건 시민과 당원의 의사”라며 “당 지도부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개인 의사를 함부로 반영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 예비후보가 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김 후보가 살아왔던 삶과 가치관에 대해 동질 의식을 갖고 있고 울산의 미래에 대한 지향점도 공유하고 있다”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 과정이 정리되면 김 후보와 아름답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단일화 시기와 방식은 중앙당에서 결정할 것임을 알린 것이다.
이들 두 후보는 기자회견장을 오가면서 만나 ‘어색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통합 특별시 논의에 울산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통합에서 빠질 경우 국비 확보, 국가 시설·사업 유치, 자치권 모두에서 불리해지며, 인구 감소 추세 속에 광역시 지위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부울경 통합 시 초대 지도자가 울산에서 나오기를 희망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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