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연합뉴스
김상욱, 지역 정계서 사생활 의혹 확산
김상욱 울산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필리핀 성매매 등 사생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결론이 나올 경우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들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매매 의혹 등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오면, 그 즉시 의혹 제기하고 허위선전·선동한 무책임하고 비겁한 분들은 ‘정계은퇴’ 및 ‘의원직 사퇴’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오면 의혹 제기한 정치인들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에서 은퇴하시는 책임 있는 모습 보이십시오’”라고 거듭 요구했다.
김 시장은 자신의 선거 과정에서부터 각종 사생활 관련 의혹이 잇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부터 러시아 여자 동거설, 요구르트 아줌마 불륜설, 불륜 올림픽설 등 말도 안 되는 마타도어를 펼치더니, 급기야 3~4년 전 변호사 시절 출입국 업무 확대를 위한 현지 업계 접촉 등 목적으로 필리핀에 다녀온 것을 기화로 ‘필리핀 성매매설’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김 시장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고발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성매매 의혹을 무마하는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는 주장도 제기된 가운데 김 시장 측은 이를 “선동과 억측”이라고 반박해왔다.
의혹을 보도하거나 확산한 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김 시장은 책임을 요구했다. 그는 관련 보도에 대해 “시민들께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의혹이 시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돼지는 진흙을 좋아한다. 진흙 좋아하는 돼지와 인간이 진흙탕에서 싸우면 돼지만 좋다”며 “그래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돼지 너 혼자 뒹굴어라’ 하고 있는데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로 인해 시민들이 소모적 논쟁에 빠지고 중요한 시정의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며 의혹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힘으로 ‘정치적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진정한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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