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비전 100·2·10 발표, 100만 인구 초석·1인당 GRDP 2억 원·10분 생활권
국민의힘 김민태 아산시장 예비후보. 사진=김민태 예비후보 제공
[아산(충남)=데일리한국 박월복 기자] 국민의힘 김민태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멈춘 행정과 늦은 정치로는 더 이상 커지는 아산의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며 “시민의 시간을 줄여주는 행정,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아산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아산을 “대한민국 수출을 떠받치는 경제수도”로 규정하며 더 크게 도약할 것인지 멈춰 설 것인지의 갈림길에 선 아산의 방향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산의 미래 비전으로 ‘아산비전 100·2·10’을 제시했다. 인구 100만 시대의 초석을 놓고 1인당 GRDP 2억 원, 10분 생활권 도시 아산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도시는 커졌지만 시민의 삶은 아직 그만큼 편해지지 않았다”며 “출퇴근, 돌봄, 의료, 민원에서 시민이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는 교통 혁신과 생활 안전 강화를 내세웠다. GTX-C 노선 조기 착공 추진, 1호선 특급열차 신설, 고속·일반철도 및 전철 증차, AI·빅데이터 기반 버스노선 전면 개편, 광역환승체계 재편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과 24시간 어린이 응급체계 구축, 국립경찰병원 조기 개원 추진, 배방·탕정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신설 등 아이 키우기와 생활 안전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원스톱 스피드 인허가제를 실시하고 재투자 기업에 대한 조건부 지방법인세 100% 페이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둔포는 방위산업, 인주는 자동차·첨단소부장, 영인과 음봉은 식품클러스터 축으로 육성하고 여기에 국립경찰병원과 연계한 바이오산업단지를 더해 아산을 바이오와 첨단의료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관내 대학과 지역기업을 연결하는 ‘1학과 1기업’ 체계를 구축해 청년이 아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찰대학 내 특수 공공의대 신설을 공식 제안하며 외과·법의학·외상후 스트레스 분야 전문의를 아산에서 길러 국가 공공의료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과 인재, 연구와 기업이 함께 모여드는 구조를 아산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온양온천역 광장 디스플레이 정원 조성과 온양행궁 복원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다시 살리고 외암리민속마을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재추진과 곡교천 국가정원 기반 조성, 5성급 호텔 유치를 통해 아산을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연립정부, 즉 연정(聯政)의 물꼬를 트는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합리적이고 실력 있는 인사를 추천한다면 부시장으로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쟁은 시장실 밖에 두고, 민생과 행정은 시장실 안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들과 풀겠다”며 “정치혐오를 종식시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공직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악성 민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저연차 청년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처우개선을 약속하며 “공직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일해야 시민을 향한 행정의 질도 높아진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제 아산에는 관리형 리더십이 아니라 추진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늑장 행정이 아니라 선제 행정, 관성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정치로 반드시 결과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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