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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명진 매일마린 회장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 도약"

최근에는 단순 선박 서비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해양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는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진 매일마린 회장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 도약"

메인비즈협회 제9차 경영혁신 우수기업 팸투어

공격적 M&A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이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이 지난 23일 진행된 ‘메인비즈협회 제9차 경영혁신 우수기업 팸투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메인비즈협회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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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마린은 부산 본사의 통합 물류 시스템을 필두로 창원의 플랜트 및 선박 블록 제조, 경주의 엔진 부품 생산, 진해 글로벌 공급 거점을 연결해 제조와 물류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명진 매일마린 회장(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메인비즈협회 제9차 경영혁신 우수기업 팸투어’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매일마린은 1995년 설립 이후 선용품 공급(ship-supplier)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견고한 국내외 선사 네트워크와 항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며 매출 300억원, 임직원 50여명 규모의 업계 상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질의 물품 공급을 통한 선박의 안전 운항 및 선원의 복지 향상을 통해 국내외 항만 및 해운 경쟁력에 이바지한다는 목적 아래, 선용품 공급의 불모지였던 한국 시장에서 30년 동안 지속 성장을 해왔다.

매일마린은 단순 유통 중심 사업의 한계를 넘어 제조 분야로의 과감한 전환을 추진해 왔다. 2018년 세화기계 인수를 시작으로 터보차저 등 선박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했으며, 2020년 에스에이에스를 매일마린 플랜트 사업부로 합병해 조선 및 육·해상 발전 플랜트 제작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제조 역량은 최근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됐다. 이를 통해 매일마린은 현대중공업 특수선 및 군함 블록, 래싱브릿지 등을 제작하는 한편,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필요한 대형 구조물 제작과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상상인선박기계와 협업해 네덜란드 MeDermott사가 발주한 약 45조원 규모의 ‘TenneT 2GW Program’ 해양플랜트 패널 사업 일부를 수행하며, 독일 TenneT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선박 서비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첨단소재기술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삼양통상을 인수하며 글로벌 해운사인 WHILHEMSEN GROUP의 WHILHEMSHIN SHIP SERVICE KOREA 케미컬 공급 파트너 지위를 확보, 동북아시아 지역을 잇는 물류 인프라까지 구축했다.

김 회장은 “매일마린 본사를 기점으로 각 파트너사가 유기적으로 연동해 공급부터 제조업, 그리고 소재까지 이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마린의 미래 비전 핵심에는 관계사 매일세라켐의 첨단 소재 기술이 있다. 매일세라켐은 최근 고성능 경량 방탄 및 보온 불연, 방음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방위산업과 특수 건설 시장의 혁신을 예고했다. 이 신소재는 친환경 소재로, 기존 소재 대비 두께와 중량을 줄이면서도 NIJ Level III-A급 방탄 성능을 유지하며, 1100°C의 화재 속에서도 4시간 이상 견디는 내화 성능을 갖췄다. 방사능 X선 차폐도료 특허를 출원했으며, 감마선 코발트 차폐도료 특허도 곧 출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텔스 기능을 위한 전자파 차폐 및 방사능 차폐 도료 기술이 더해져, 향후 해군 함정, 군용 차량, 원자력 및 보안 시설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할 핵심 병기가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선용품 현장에서 배운 고객의 요구사항을 조선해양, 에너지, 그리고 첨단 소재 기술에 녹여내고 있다”며 “유통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선과 방산을 하나로 묶는 통합 밸류체인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해양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는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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