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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나는 반명이 아니라 일 잘하는 친명"

김 지사는 "지난 4년 동안 투자 100조원 이상을 유치했고, 용인 반도체 전력 문제 해결, 소방관 미지급 수당 해결,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등 여러 현안을 해결했다"며 "도정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좋게 나온...

김동연 경기도지사 "나는 반명이 아니라 일 잘하는 친명"

측근 배제 논란에 공개 사과

“정치 초짜였다…동지 못 챙긴 것 후회”

13일 유튜브 스픽스에 출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유튜브 스픽스 갈무리]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튜브 인터뷰에서 2022년 도지사 선거 당시 자신을 도왔던 인사들을 충분히 챙기지 못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후회를 표하며 “정치 초짜였던 탓에 부족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는 ‘반명 프레임’에 대해서는 “나는 반명이 아니라 일 잘하는 친명”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공개된 스픽스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이재명 대통령 측 인사들을 배제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때 저를 위해 골목마다 누비며 선거를 도왔던 분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점을 많이 성찰하고 있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미안한 인물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언급하며 “당시 선거에서 좌장 역할을 했고 개표 날 함께 눈물을 흘릴 정도로 헌신했는데, 한 분을 꼽으라면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드는 분”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왜 함께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 경험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김 지사는 “정치를 시작한 지 10개월밖에 안 된 상황이었고, 관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합리성과 효율성을 먼저 생각했다”며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 절반만 알았어도 동지들과 함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도정을 잘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정치인으로서의 소통과 동지 의식이 부족했던 것이고, 개인적으로 교만함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도정 성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김 지사는 “지난 4년 동안 투자 100조원 이상을 유치했고, 용인 반도체 전력 문제 해결, 소방관 미지급 수당 해결,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등 여러 현안을 해결했다”며 “도정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좋게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반명 이미지’에 대해 “나는 반명이 아니라 일 잘하는 친명”이라며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한 팀이었고, 지금도 경기도는 국민주권정부의 제1 국정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추진한 정책 가운데 상당수가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산됐다”며 “주택 공급 확대, 기후 대응, 사회적경제 지원 등에서 중앙정부보다 먼저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치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동지 의식을 가지고 당원들과 더 소통하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장 배경과 관련해서는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았고, 17살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소년가장이었다”며 “절망적인 순간도 많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작은 기회라도 붙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캄캄한 터널에 있는 것 같아도 작은 빛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며 “큰 기회가 아니더라도 작은 기쁨과 가능성을 찾다 보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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