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30일 지명된 이소영(41·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 변호사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국회 입성 후에는 스타트업·벤처 생태계와 소상공인 정책도 꾸준히 다뤄왔다.
이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9년 제5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 변호사 활동을 이어왔다. 대학 시절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 김앤장 법률사무소 재직 시절에도 환경·에너지 분야를 많이 다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김앤장을 퇴직한 후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다. 기후솔루션에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석탄발전 투자를 줄이는 석탄금융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영입인재로 영입됐다. 경기 의왕과천 지역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돼 재선까지 성공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반대, 조속한 상법 개정 등 금융·조세 이슈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국회 내 스타트업 지원·연구 모임인 ‘유니콘팜’에서 활동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과의 접점도 넓혀왔다.
이 후보자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의 길을 필요로 한다. 그 길의 시작도 끝도 중소벤처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며 “혁신에 대한 수용적 기반을 만들고 국민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거침없이 세상의 변화로 이어지는 ‘혁신국가’로 나아가는 일에 헌신할 것”이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6월 30일 한성숙 총리가 장관직에서 물러난 후 노용석 제1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장관 공백이 두 달 이상 지속된 만큼 새 중기부 장관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모두의 창업’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후속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新)방산, 인공지능(AI) 전환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수단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도 핵심 현안이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자금을 추가로 끌어들이고 국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