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폭우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복합재난을 연이어 겪었습니다.
갈수록 예측이 어려운 기후 재난 시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토론경남 주요 내용을 박기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에 논과 밭, 저수지까지 바짝 말랐고, 해갈을 기대했던 비는 900mm 넘게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단 한 달 새 경남을 덮친 복합 재난이었습니다.
[조재웅/국립재난안전연구원 침수예측연구팀장 : "하나의 재난을 따로 대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복합 재난, 여러 재난이 연결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전제로 대응 체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문제는 시설과 기관별로 재난 대응이 나뉘어 있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조재웅/국립재난안전연구원 침수예측연구팀장 : "산사태와 급경사지 그리고 하천 범람과 도시 침수 모두 관리하는 기관이 서로 다릅니다. 서로 연결돼야지만 이런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남기훈/인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개별적으로 점검을 했을 때는 안전하지만 실제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것을, 그것을 견딜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인공지능 재난 예측 기술과 함께, 피해 예방으로 이어지는 체계 마련이 핵심입니다.
위험을 한눈에 보여주는 재난 지도를 만드는 데서 나아가, 주민이 직접 위험을 확인하고, 사전 대피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남기훈/인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본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실제 경로를 한번 가봅니다. 대피 장소에. 홍수가 발생했을 때 실제 경로를 따라가서 대피 장소에서 진짜 대피 생활도 해보고 하는 그런 활동들을 하거든요."]
피할 수 없는 기후 재난, 위험 정보를 서로 연결해 재난을 통합 관리하고 먼저 움직여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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