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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후에너지부 장관 전남광주 찾아 반도체 용수·전력 현장 점검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전남광주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인 용수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을 점검한다.

기후에너지부 장관 전남광주 찾아 반도체 용수·전력 현장 점검

기후에너지부 장관 전남광주 찾아 반도체 용수·전력 현장 점검

7일 광주 제1하수처리장 재이용시설 부지 방문…하루 30만t 공업용수 공급안 확인

해남 태양광발전 착공식 참석…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 살펴

2026년 08월 05일(수) 20:30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기후에너지부 제공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전남광주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인 용수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을 점검한다.

대규모 전력과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지역 내 공급 가능성과 사업 추진 속도를 직접 확인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5일 전남광주시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7일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리는 한전기술지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광주 제1하수처리장과 해남 태양광발전 착공식 현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시 서구 광주 제1하수처리장 내 재이용시설 예정 부지를 찾아 하수처리수를 반도체 산업단지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인 RO 공정 등으로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시설이 요구하는 수질에 맞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부 자료를 기준으로 검토되는 재이용시설 규모는 하루 30만t이며, 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검토안대로라면 기본구상 수립과 물 재이용 관리계획 변경에 4~6개월, 계획 승인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차에 3~4개월이 필요하다.

이후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에 8~10개월, 시설 공사에 3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사업 기간은 약 4년이지만 산단 규모와 기업의 용수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하수처리수 발생량과 재처리 가능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까지의 공급 관로 구축 방안, 수질 안정성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시 부시장과 물환경정책관 등도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국비 지원과 행정절차 단축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현장 점검을 마친 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일원에서 열리는 태양광발전 착공식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발전사업의 추진 경과와 전력 생산 계획을 확인하고 호남지역 재생에너지를 반도체 클러스터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안도 점검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해남을 비롯한 전남지역의 풍부한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자원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단지가 요구하는 전력을 공급하고, 기업의 RE100 대응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장관의 이번 방문은 나주 에너지 연구·산업 생태계와 광주의 하수 재이용수, 해남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하나의 반도체 산업 기반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가동을 위해서는 공장 건설과 동시에 전력·용수 기반시설이 완성돼야 한다”며 “장관 방문을 계기로 하수 재이용시설과 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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