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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후부·조선업계, 공급망 온실가스 관리 맞손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을 대상으로 특화된 산정방법론과 배출계수, 산정사례를 포함한 국·영문 안내서를 발간한 바 있다. 오는 4월에는 석유화학, 철강 업종 안내서를 발간한다. 협약에 따라 조선업종 6개사는...

기후부·조선업계, 공급망 온실가스 관리 맞손

조선업종 핵심 6개 업체와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업무협약

[이투뉴스] 조선 분야 공급망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정부와 조선업계가 힘을 모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선 분야 주요 6개사와 ‘조선업종 온실가스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코프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일종으로 온실가스 측정대상 및 범위에 따라 스코프 1(기업의 직접배출량)과 스코프 2(에너지 사용 등을 통한 간접배출량), 스코프 3(소유·통제범위 외부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으로 구분한다. 협약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한화오션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조선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중동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공급망 전체의 탈탄소시스템 구축과 에너지안보 강화가 핵심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 지속가능성 실사, 지속가능성 공시 등 탄소규제가 제도화됨에 따라 신뢰성 있는 공급망 탄소배출시스템 구축 및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조선업은 철강, 기자재, 물류, 운송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특징을 가졌다. 이에 따라 기후부와 조선업계는 업종 특성을 반영한 스코프3 산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함과 동시에 산업 협장에서 적용가능한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2023년부터 핵심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스코프3 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을 대상으로 특화된 산정방법론과 배출계수, 산정사례를 포함한 국·영문 안내서를 발간한 바 있다. 오는 4월에는 석유화학, 철강 업종 안내서를 발간한다.

협약에 따라 조선업종 6개사는 공급망 특성을 고려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분석 및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 수준과 방법론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현장 적용성 제고방안을 전담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번 조선업종에 이어 2028년까지 에너지, 일반기계 등 주요 수출업종을 대상으로 스코프3 배출량 산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사회의 탄소규제에 우리 기업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는 화석연료가 아닌 저탄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반증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에너지안보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전략”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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