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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후부, '홍수안전강조기간' 한 달 운영…AI 예보·디지털훈련 총동원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정부가 한 달간 전국 단위 홍수 대응 점검에 돌입한다. 인공지능(AI) 예보와 디지털트윈 기반 훈련까지 총동원해 ‘사전 대응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기후부, '홍수안전강조기간' 한 달 운영…AI 예보·디지털훈련 총동원

4월 15일~5월 14일 전국 점검…기관 협업·현장 대응력 집중 강화

댐-하천 디지털트윈·AI 홍수예보 고도화…“인명피해 없는 여름 목표”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정부가 한 달간 전국 단위 홍수 대응 점검에 돌입한다. 인공지능(AI) 예보와 디지털트윈 기반 훈련까지 총동원해 ‘사전 대응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제3회 대한민국 홍수안전강조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앞서 관계기관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홍수안전강조기간은 2024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올해는 기존 1주일에서 1개월로 확대 운영된다. 정부는 “홍수 위험은 낮게, 국민안전은 높게”를 슬로건으로 현장 대응력과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I 홍수예보·디지털트윈…“현장 대응 실전형 점검”

이번 강조기간은 주차별로 ▲모의훈련 ▲지자체 협의 ▲순회교육 ▲점검회의 등 단계별 점검 체계로 운영된다.

우선 1주차에는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등 주요 유역별 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에서는 AI 기반 홍수예보를 발령하고, 음성 메시지 시스템(VMS)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를 점검한다.

특히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댐-하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3차원 가상환경에서 댐 방류, 홍수특보 발령, 주민 대피까지 전 과정을 재현해 실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앙-지방 협업 강화…“물그릇 확보·도시침수 대응 집중”

2주차에는 17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 간담회를 통해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정부는 ▲다목적댐·저수지 연계 운영을 통한 ‘물그릇 확보’ ▲도시침수 예보 시범운영 ▲AI 홍수예보 고도화 등 올해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지자체별 대응계획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실무형 교육 확대…“현장 담당자 대응역량 끌어올린다”

3주차에는 유역별 순회교육이 진행된다. 기존 기관별 분산 교육을 통합해 홍수 대응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익히도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홍수상황 통합관제시스템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 교육을 강화해 지자체 담당자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종 점검 후 ‘여름철 홍수대책’ 발표

4주차에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댐 운영계획, 홍수취약지구 관리, 수해복구 진행 상황 등을 종합 점검한다.

이후 정부는 5월 중 ‘2026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책에는 ▲홍수조절 기능 강화 ▲도시침수 예보 확대 ▲AI 기반 대응체계 고도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사후 대응→사전 예방”…홍수 대응 패러다임 전환

이번 조치는 홍수 대응 정책이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예측’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예보, 디지털트윈, 실시간 통신망 등 기술 기반 대응체계는 ▲예측 정확도 향상 ▲기관 간 의사결정 속도 개선 ▲현장 대응 일관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시침수 위험이 증가하면서, 홍수 대응은 단순 재난관리 수준을 넘어 ‘국가 인프라 관리’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이번 강조기간을 한 달로 확대하고 중앙-지방 협업을 전면 점검하는 것도 ‘재난 대응의 구조적 체질 개선’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홍수안전강조기간은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시기”라며 “올여름 홍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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