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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재계, 선택적 설비투자·AI 인재 확보 집중

LG CNS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와 로보스타 등을 통해 로봇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설비투자를...

[기획]재계, 선택적 설비투자·AI 인재 확보 집중

실적 개선에도 투자 기조는 신중…AI·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집중

SK하이닉스 7번째 패키지&테스트 공장 'P&T7'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매일일보 =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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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이 영업이익 개선에도 신규 설비투자는 수익성이 검증된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는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대응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등 수요가 확인된 고부가 제품과 관련 인프라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5공장(P5)에 낸드 라인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 업황 부진으로 평택 P4에서는 D램 투자에 집중했지만, 최근 수요 회복에 따라 P5 일부 라인을 낸드 생산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HBM4 대응을 위한 1c D램 생산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7번째 패키지·테스트 공장인 P&T7을 짓고 있다. HBM 등 AI 메모리 제조에 필요한 첨단 패키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또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M15X 생산능력 확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EUV 장비 확보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두 회사는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 체계도 손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직원 성과급으로 배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 거점인 ‘HMG 퓨처 콤플렉스’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며 투자 규모는 7조3280억원이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 거점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을 위한 연구·업무 시설로 활용된다.

LG는 AI, 로봇, OLED 등 성장 분야에 투자를 이어간다. LG CNS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와 로보스타 등을 통해 로봇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1조원대 중반에서 2조원대로 늘리고, 스마트폰과 TV·모니터용 OLED 출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당분간 신규 공장 증설을 지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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