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도 가중되는 만큼 영끌족 등의 시름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화 긴축 기조 전환 직후 한 달 만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로 인상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금융권 대출금리도 인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 이에 따라 상단이 연 7%대로 올라선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런데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이미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4.4%대까지 뛰었다가 이번 달 초 4.2%대로 내려왔지만 한은의 긴축 가능성 등을 선반영하며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정형이 아닌 변동형의 경우도 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은 마찬가지입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7월 신규 기준으로 보면,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변동형 주담대를 받는 비중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은행권 신규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68%가량으로, 지난 2014년 2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변동형 주담대는 금리 변동이 차주에게 전가되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고정형보다 불리한데,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지난 27일) : (점도표의) 중간치가 3.25%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도 0.25%p 더 높고…. 앞으로의 저희 통화정책 기조는 점도표에 함축이 돼 있다….]
빚을 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영끌족은 물론 빚투에 나선 투자자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취약차주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소휘, 백지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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