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특구·기장선·IB교육 공약… “부산 변방 아닌 부울경 핵심축”
상가 공실·교통난·규제 해소 전면에… 체류형 관광도시 구상도 내놔
무소속 김쌍우 기장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부산 정관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불끈 쥔 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사진=이승렬 기자
김쌍우 무소속 기장군수 후보가 19일 도시계획과 에너지 산업, 교육, 교통, 관광 정책을 아우르는 기장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부산 외곽이 아닌 중심 성장축으로 기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100만 도시 기장군 시대’를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단순 개발사업 나열보다 산업·정주·관광 기능을 함께 묶는 장기 도시 전략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기장은 해양과 산업, 교육·문화 자원을 동시에 가진 부산의 마지막 성장 플랫폼”이라며 “관리형 행정에서 벗어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분산에너지특구 추진이다. 원전 소재지라는 지역 특성을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발전소 인근 차등 전기요금제와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연계해 에너지 기반 기업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업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세제·전기료 혜택을 묶어 본사 이전까지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떠나지 않는 교육도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IB 교육과정 지원과 기장형 IT 캠퍼스 조성, 자율형 공립고 확대, 과밀학급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중·고교 통학비 지원과 재경장학관 건립도 공약에 담겼다.
정관·일광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 연계, 정관~기장 직행노선 신설, 우회도로 확충, 스마트 신호체계 도입 등을 통해 출퇴근 혼잡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상권 회복 방안으로는 ‘상가 공실 제로 정책’을 꺼냈다. 빈 점포를 창업·문화·생활서비스 공간으로 전환하고, 기장형 지역화폐 확대와 골목상권 테마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 의지도 드러냈다. 철마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과 그린벨트 완화, 산업단지 패스트트랙 인허가 등을 통해 “막는 행정이 아니라 여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포함됐다.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과 공공형 애견호텔, 반려동물 친화 관광 인프라 구축, 공연전용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김 후보는 “무소속은 정당 공천이 아니라 군민 평가로 선택받는 자리”라며 “정당보다 군민, 구호보다 실행이라는 자세로 기장의 미래 100년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승렬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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