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나은 기자
[뉴스클레임]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섰다. 증권가(KB증권)에선 이제 7500까지 거론한다.
반도체, 그중에서도 AI 반도체가 이번 사이클의 중심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과 주가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국내 증시는 구조적 강세장에 들어섰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돌이켜보면 많은 개인투자자는 이번 랠리에서 소외감을 느낀다. 이란 전쟁, 중동 리스크, 트럼프 발언이 겹칠 때마다 주가가 크게 출렁였고, 하락장 한가운데서 반도체를 사들인 사람은 많지 않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면 손목이 나간다는 말을 실감한 시기였다. 불확실성이 최고조였던 그 순간에 “AI 반도체는 결국 간다”고 보고 견딘 투자자만 지금 수익을 보고 있다.
지금 시장은 뒤늦은 후회와 과열 기대가 동시에 섞여 있다.
“그때 하이닉스, 삼성전자 몇천만 원만 사둘 걸”이라는 말이 입에 오르내린다.
이번 장은 단순한 유동성 장세라기보다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와 반도체 산업 구조 변화 위에서 만들어졌다.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요, 데이터센터 증설, 빅테크의 투자 계획은 숫자로 확인된다.
그러니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거다. 이미 오른 종목을 따라갈지, 한 발 물러설지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AI 섹터의 변동성도 여전해서다.
많은 이들이 “이제라도 타야 하나, 아니면 꼭대기인가” 중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이유다.
차라리 그럴 바엔 모든걸 접고 학처럼 도도히 사는 것도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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