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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아, 5년간 역대최대 49조 투자…SDV·로보틱스 등에 40% 투입

먼저 기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센서 표준화를 위한 데이터 연합을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연간 수백만 대 차량의 실주행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아, 5년간 역대최대 49조 투자…SDV·로보틱스 등에 40% 투입

전동화 등 미래사업에 21조 투자…미래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 처음 밝혀

2028년 아틀라스 로봇 미국공장에 투입...현대차와 시너지 확대...2028년 매출목표 150조 제시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21조원을 전동화

SDV

로보틱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가 역대 발표한 5개년 계획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배정했다.

기아는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첫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모델을 내년 말까지 개발하고,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레벨 2++'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7, PV9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형 로봇 '스트레치'를 결합, 연간 2880억달러(42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신시장 개척에 도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2029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투입하고 글로벌 공장으로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기아가 SDV, 로보틱스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되던 미래 사업에 대해 구체적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 인베스터 데이가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한 중장기 성장 방향의 핵심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협력과 자체 기술 고도화 등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시장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장기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것이다.

먼저 기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센서 표준화를 위한 데이터 연합을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연간 수백만 대 차량의 실주행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업계 리더십 구축에 속도를 내는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양산을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2029년 하반기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도 보내는 등 글로벌 공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안전과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노린다.

아틀라스 등 주요 로봇은 우선 검증된 기술 기반으로 적용했다가, AI 학습을 통해 점차 고난도 작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단계적 방식으로 활용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중장기 재무 목표로 2028년 매출액 150조원에 영업이익률 9%를, 2030년에는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영업이익 17조원)를 각각 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5년간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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