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경, 日 최대 스타트업 엑스포서 존재감
1대1 미팅만 300여 건…실질적 성과 ‘봇물’
상용화 전제의 기술 도입 제안도 31건 달해
업계 “일본 자본시장 직행 교두보 마련 평가”
최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6)에 참가한 창업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일본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현지 진출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에서 기술 검증(PoC)과 투자 검토 등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내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량을 입증했다.
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6)에 참가해 일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플러그 인:도쿄 #9(Plug in:Tokyo #9)’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창경은 총괄 주관을 맡아 서울·경기·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관을 구성, 직접 발굴한 스타트업 10개사의 일본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성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양일간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총 300여 건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켰다. 이 중 66.4%가 현지 대·중견기업 등 핵심 파트너사에 집중돼 실질적인 전략적 협업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기술검증(PoC) 3건, 업무협약(MOU) 2건, 비밀유지계약(NDA) 1건, 상용화 전제 기술 도입 제안 31건 등이 이뤄졌으며, 80건 이상의 후속 미팅이 확정되는 등 일본 자본시장 직행을 위한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전시 참여를 넘어, 사전 포럼, 현지 B2B 밋업, 한국 스타트업 특별 부스 투어 등 정교한 패키지로 설계됐다. 특히 전시회 주최사인 산산(Sansan)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특별 투어에는 현지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별도로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하나 센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현지에서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산산과의 중장기 협력 관계를 활용해 진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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