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및 Non-Captive 수주 초과 달성 기반 주주가치 제고 전략
-기술전문성·글로벌 재무역량 강화한 이사회 개편 및 중장기 밸류업 정관 정비
현대모비스 제49기 주주총회/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로드] 현대모비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경영 성과를 보고하는 한편 배당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핵심부품 Non-Captive 수주 실적도 연간 91.7억 달러로 목표 대비 123% 초과 달성했다”며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전략과 관련해 “선행연구 활성화로 압도적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조기에 역량을 확보해, 선도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과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성장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2033년까지 부품제조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는 현대차·기아 등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완성차·신규 고객사 비중을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Non-Captive 수주 확대 기조와 맞물린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정관도 대폭 손질됐다. 임기가 만료된 정의선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성 전무는 융복합 선행기술 등 주요 R&D 영역을 총괄하고 있어, 그의 합류는 이사회 내 기술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외이사 부문에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선임됐고,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가 새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재무 전문가인 박 신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감사위원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직원 보상과 우리사주제 운영을 위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도 주총 승인을 받았다. 이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시 주주총회 승인을 의무화한 제3차 상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제도 변화에 맞춰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회사는 그간 CEO 인베스터 데이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을 통해 TSR(총주주수익률) 30% 이상을 기준으로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배당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제시해 왔으며, 이를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어 이사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보다 분명히 했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해 향후 주주권 보호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여지를 넓혔다.
이 사장은 “압도적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밸류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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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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