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투자 증대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차츰 줄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 지난주 1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동 긴장 고조로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줄인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이 같은 기관 수요 흐름을 전했다.
코인셰어스 집계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올해 들어 주간 기준 최대급 자금 이탈 중 하나였다. 환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상품에 집중됐다. 미국과 이란의 지속 가능한 휴전 기대가 약해지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올해 누적 흐름은 아직 플러스를 유지했다.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에는 연초 이후 약 49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최근 유출은 기관 수요가 이전 사이클보다 강해졌더라도 변동성이 커질 때 디지털 자산이 여전히 위험자산군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테더는 트웬티원 캐피털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했다. 테더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지분 약 26%를 인수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웬티원 캐피털은 비트코인 축적을 넘어 비트코인 관련 금융서비스로 사업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재 4만20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AI 인프라 사업으로도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번스타인은 이들 업체가 대규모 전력 접근성과 데이터센터 수용 능력을 바탕으로 AI 개발사의 인프라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굴업체들은 기존 채굴 설비 일부를 AI 고객용 고성능 컴퓨팅 작업에 돌리고 있다.
예측시장 분야에서는 폴리마켓이 나스닥과 협력해 비상장 기업의 미래 가치를 겨냥한 시장을 내놓는다. 이용자들은 기업가치 목표, 기업공개 시점, 장외시장 활동 등을 대상으로 거래할 수 있다. 폴리마켓은 선거와 거시 이벤트 중심이던 예측시장을 벤처투자와 스타트업 투자 영역까지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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