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일하는재단 CI.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라는 이중목표 체계로 운영되는 사회연대경제조직은 기업조직으로서 지속가능하기 위한 자원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기업으로서 기능하고 조직 고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마련이 필수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많은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정부 지원에 대한 자원획득경로를 갖게 된다. 개념적, 실제적 특성상 고비용 사업구조가 필연적이고 잉여의 내부 유보가 제한된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영업활동에만 의존하지 않는 이러한 전략은 이중목표체계 조직으로서 유효한 방식이다.
그러나 정부 지원 과정에서 조직의 재무구조 개선이나 충분한 자립여건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사회연대경제조직으로서의 고유 목적성을 달성하기 위한 원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최근 입법, 행정부 권력 구조 변화가 사회연대경제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 생태계의 주된 시각이다. 그리고 많은 현장 조직들이 이에 고무되어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정책 우호성의 확장이 자원의 직접적인 확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활용 가능한 예산의 확대로만 귀결되지는 않는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자국중심의 경제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 등 국가 전략산업 중심의 정책 우선순위 설정이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도 경기상황에 대한 일종의 처방일 뿐 장기간 지속가능한 체제로 보기는 어렵다. 또 그럴 수도 없는 것이 국가경제이다.
이러한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라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정부 자원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자원경로의 다각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이에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재 중 하나는 기업의 CSR 자원이나 비영리부문 자원과의 결합이다. 특히 사회적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업, 금융 등 대자본의 사회적 책임 역량과 실행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기업→비영리재단→수혜자(개인 및 조직)의 경로를 보이는 기업의 사회공헌, 사회책임활동은 정부 자원의 결핍을 일정 수준 보완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근 지역사회와 사회연대경제조직 간의 결합을 지원하는 민간주도-정부참여(또는 지원) 프로그램이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현장에서 고투했던 사회연대경제조직에게 일종의 단비가 될 것이다.
다만 민간자원의 확보 노력이 또 다른 의존 경로로 그치지 않고 이중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업으로서의 주체성과 전략적 판단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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