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기가레인, O-RU 양산 돌입… 대형 기지국 시장 글로벌 영토 확장

삼성전자의 5G 안테나 모듈 공급사로서 차세대 통신 부품 경쟁력이 부각된 결과다.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기가레인이 차세대 통신 시장의 핵심인 5G 및 6G 오픈랜(Open RAN)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기가레인, O-RU 양산 돌입… 대형 기지국 시장 글로벌 영토 확장

네이버 증권.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그간 주식시장에서 소외받았던 통신장비 테마가  27일 강력한 반등에 성공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노후 장비 교체 수요와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의 팽창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관련주들이 일제히 솟구쳤다.

통신장비 테마는 전 거래일 대비 3.09%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통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진 점이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마의 선봉에는 기가레인과 우리로가 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가레인은 30% 상승한 1079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성전자의 5G 안테나 모듈 공급사로서 차세대 통신 부품 경쟁력이 부각된 결과다.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기가레인이 차세대 통신 시장의 핵심인 5G 및 6G 오픈랜(Open RAN)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온 기가레인은  舊 기가레인과의 합병을 통해 RF 통신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최근 기가레인은 중국 우시에 법인을 신설하고 반도체 장비의 제조와 판매망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력 사업인 RF 통신 및 반도체 공정 장비에 나노패턴 솔루션을 더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6G 네트워크 기반 오픈랜 사업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가레인은 최근 무선 기지국 장비인 O-RU(오픈랜 무선 유닛)의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대형 기지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양자 암호 통신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우리로 역시 29.97% 급등한 7720원에 장을 마감하며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오늘이엔엠과 쏘닉스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와이어블과 라이콤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중소형주인 우리넷과 에치에프알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이 외에도 휴먼테크놀로지, 다보링크, CS, 한울소재과학 등 다수의 종목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대형 장비주와 특화 기술주들의 흐름도 견조했다. 에프알텍, 이노인스트루먼트, 코위버가 나란히 상승했으며, 텔콘RF제약과 이노와이어리스도 붉은색 숫자로 장을 마쳤다. 광부품 전문인 빛과전자를 비롯해 알엔투테크놀로지, 웨이비스, 주성코퍼레이션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보안 및 위성 통신 분야의 피노, 파이오링크, RFHIC와 전통의 강자 기산텔레콤, 케이엠더블유, 인텔리안테크도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장 마판에는 에이스테크, 머큐리, 유비쿼스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부 종목은 테마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오이솔루션은 0.50% 하락한 3만 97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RF머트리얼즈, 웨이브일렉트로, 다산네트웍스가 내림세를 보였다.

전력 기기 관련주인 삼지전자와 해저 케이블 분야의 LS마린솔루션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빛샘전자, 쏠리드, 옵티시스와 더불어 큰 폭으로 밀린 한국첨단소재, 자람테크놀로지, 티엠씨, AP위성은 매도세에 고전했다.

서진시스템과 센서뷰는 각각 6.37%, 6.39%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장비 업종이 ‘길었던 겨울’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통신망 고도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특히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필터와 안테나 기술은 북미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AI 하드웨어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주 잔고와 해외 점유율을 기준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기가레인처럼 글로벌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하거나, 에치에프알과 같이 민간 5G(특화망)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