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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락한 메모리 주식…과도한 매도세"

인공지능(AI) 연산 효율을 높이고 메모리 칩 수요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에 마이크론을 비롯해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관련 주식이 급락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AI...

"급락한 메모리 주식…과도한 매도세"

사진=AFP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론 등 여러 메모리 관련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27일(현지시간)자 보고서에서 이번 매도세가 과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구글은 압축 기술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연산 효율을 높이고 메모리 칩 수요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에 마이크론을 비롯해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관련 주식이 급락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AI 설비투자가 여전히 AI 지출과 수요에 대해 판단하는 궁극적 지표이지 효율성 측정 수단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구글의 신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정확도를 희생하지 않고도 AI 추론에 필요한 메모리는 최대 6배까지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도세를 이끈 공포의 핵심은 더 효율적인 기술의 등장으로 올해 초 해당 업종의 급등을 견인했던 AI발 메모리 부족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메모리 주가 하락은 반도체 업계 전반과 기술 섹터 전체에 부담을 줬다. 이로써 27일 나스닥지수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BofA는 압축 기술이 새로운 것도 아니라며 엔비디아 역시 지난 1년 동안 유사한 업데이트를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터보퀀트의 기반 기술은 이미 업계에서 주목받아온 기술이라는 것이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메모리 주가 급락을 지난해 ‘딥시크 패닉’에 비유했다. 당시 투자자들의 근거 없는 공포가 펀더멘털을 압도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그 영향은 오래 가지 못했다.

BofA에 따르면 보수적인 설비투자라는 가정 아래 AI 관련 지출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1조달러(약 151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AI로 유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메모리 주식의 미래에 대해 판단하는 데 더 나은 지표라며 현재 이 지표가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BofA는 AI 컴퓨팅, 반도체 장비, AI 네트워킹 섹터에 이어 메모리 분야를 상위 반도체 하위 부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마이크론에 대해 "마진 우려가 여전하지만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의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BofA가 제시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는 현 가격 대비 35%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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