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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등 뒤 급락…제약바이오株 덮친 뇌동매매 '경고'

큐리언트, 폴라리스AI, 한스바이오메드, 현대바이오, 현대약품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셀루메드와 비엘팜텍, 현대바이오 등은 2번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편, 투자주의 종목에는 제약바이오 종목 176건이 지정됐다.

급등 뒤 급락…제약바이오株 덮친 뇌동매매 '경고'

사진=셔터스톡.

올 1분기 국내 증시가 트럼프발 전쟁으로 인해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도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심해졌다. 일부 종목에서는 투기 세력에 의한 주가 급등세가 나타난 후 다시 급락세가 나오면서 뇌동매매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폭등 종목에 대해 시장 경보를 발령하면서 투자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뇌동매매에 따른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는 1분기 한국거래소가 발령한 시장 경보를 집계했다. 그 결과,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투자 주의·경고·위험으로 지정된 건수는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도에 따라 주의·경고·위험 순으로 격상된다.

가장 높은 단계의 투자위험으로 지정된 종목은 유투바이오와 비엘팜텍, 셀루메드로 확인됐다. 투자위험을 받은 종목은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되고, 이후에도 급등세가 반복될 경우 추가로 하루 매매가 제한된다. 투자위험 종목은 거래 정지가 해제돼도 다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3개 기업 모두 주가 급등이 투자위험 경보 배경으로 꼽힌다.

유투바이오는 대웅과 자사주 지분 맞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 소식과 임상시험위탁, 바이오기술 물적 분할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투심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은 지난 1월, 전략적 투자 목적에서 보유 중인 자기주식 56만4745주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투바이오에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2만1500원으로 총 121억원 규모에 달한다. 반면 유투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 238만8278주를 발행해 1주당 5084원의 처분단가로 대웅의 자사주(56만4754주)를 인수했다.

지분 교환이 완료되면서 유투바이오는 대웅 주식 0.97%를, 대웅은 유투바이오 지분 14.99%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웅은 유투바이오의 2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대웅은 유투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엘팜텍은 앞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가 과열에 따라 1월 29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지만, 30일 거래 재개와 동시에 다시 한번 상한가 안착에 성공한 후 2월 2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비엘팜텍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를 일시 중지했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된 4일과 5일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분자접착제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협상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주가 급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경고 종목에는 총 165건이 지정됐다. 이 중 26건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확인됐다.

투자경고 종목은 주가가 5일간 75% 또는 20일간 150% 급등하는 경우 거래소가 지정해 투자자에게 주의를 주는 제도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경우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

여기에는 광동제약, 네오펙트, 로킷헬스케어, 부광약품, 비엘팜텍, 셀루메드, 아퓨어스, 앱클론, 에스티큐브, 옵투스제약, 유투바이오, 인벤티지랩, 인트론바이오, 젠큐릭스, 차백신연구소, 케어젠, 케이엠제약, 코아스템켐온, 큐리언트, 폴라리스AI, 한스바이오메드, 현대바이오, 현대약품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셀루메드와 비엘팜텍, 현대바이오 등은 2번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편, 투자주의 종목에는 제약바이오 종목 176건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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