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만세구, 금곡지하차도에 인명구조함·비상사다리 설치
화성특례시 만세구 금곡지하차도 벽면에 설치된 비상탈출시설 모습.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만세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비해 향남읍 상신리 금곡지하차도에 인명구조함과 비상사다리를 갖춘 비상탈출시설을 설치했다.
지하차도가 침수되거나 차량이 고립되는 등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시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설로, 만세구 관내 지하차도 가운데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 첫 사례다.
이런 대피시설이 강조되는 배경에는 2023년 7월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있다. 당시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무너지며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후 정부는 지하차도 진입 통제 기준이 되는 최대 침수심을 15㎝에서 5㎝로 낮추는 등 대응을 강화해 왔는데, 최근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차단시설이 있어도 기계 고장이나 신호 오류로 제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고립 시 자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비상 탈출 사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만세구는 앞으로 인명구조함과 비상사다리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재난 취약 시설의 위험 요소를 살펴 필요한 안전시설을 추가로 보완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노미 만세구청장은 "지하차도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급격히 침수될 수 있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비상탈출시설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화성특례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 부문 3개로 확대
화성특례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 포스터.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을 연다.
접수는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지역·성별·연령·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접수에 앞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는 사전 접수를 받아, 미리 신청하면 부문·규격 등 공모 정보를 안내받아 작품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올해 주제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이다. 공모 부문을 AI 숏폼·AI CF·AI CM송 3개로 늘려, 영상 제작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음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이 공모전은 2024년 전국 지자체 최초의 AI CF 공모전으로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첫해인 2024년 제4회에는 1,019건(영상 229건·이미지 790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1.5배 늘었고, 지난해 제5회 '화성왔성'에는 600여 건이 접수돼 영상 7명·이미지 14명 등 21명이 수상했다.
시는 이번에도 총 21개 수상작을 뽑는다. 총상금은 6천만 원, AI CF 부문 대상에는 1천만 원이 주어지는데 지자체 주최 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수상작은 대외 전시는 물론 시 공식 유튜브와 SNS, 스마트 행정게시대 등 시정 홍보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AI 엑스포 'MARS 2026'도 연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온디바이스 AI 화재 감지 실증, AI 복지안내 서비스 '복지봄' 시범 운영 등을 추진하며 AI 선도도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석만 공보실장은 "AI는 이제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올해는 숏폼과 CM송을 부문에 추가해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 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창의적으로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화성시역사박물관, 추석 특별 프로그램 '한가위? 박물관이지!'
화성시 역사박물관 추석 특별 프로그램 '한가위 박물관이지!' 포스터.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과 26일, 27일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추석 특별 프로그램 '한가위? 박물관이지!'를 운영한다.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고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공연과 만들기 체험, 상설·기획전시 연계 자율 참여 프로그램 등 4가지로 구성된다.
26일 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전통문화공연 '놀이왕 사자'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열린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기도록 꾸며 온 가족이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날 세미나실에서는 '라탄으로 만드는 화성의 농사문화'가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진행되며, 추석과 농사문화를 알아보고 라탄 바구니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회당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24일과 26일,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숨겨진 단어를 찾아라'는 화성시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 공간인 역사문화실과 생활문화실, 기록문화실을 돌며 추석 관련 단어를 찾아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사진을 찍으면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제20회 기획전시를 관람한 뒤 박물관 SNS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전통놀이 체험 꾸러미를 주는 '소망을 적었는데 경품을?'도 함께 열리는데, 준비된 꾸러미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놀이왕 사자'와 '라탄으로 만드는 화성의 농사문화'는 오는 12일부터 화성특례시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할 수 있고, 자율 참여 프로그램은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추석 당일인 9월 25일은 휴관한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박물관에서 추석의 의미와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가족이 함께 박물관을 찾아 공연과 체험, 전시를 즐기며 풍성한 한가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새 단장 마치고 17일 재개관
화성시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립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이 편의시설 개선과 새 단장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다시 문을 연다.
2009년 6월 문을 연 이 도서관은 17년째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수요를 채우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학습·문화 공간 역할을 해왔다.
이번 새 단장은 '화성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에 따라 추진됐다. 이 계획은 도서관법에 따라 국가도서관위원회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차원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준거로,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춰 세우는 중장기 계획이다. 화성시는 여기에 2026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사업도 더해, 도비 1억 원과 시비 2억 6천만 원 등 총 3억 6천만 원을 투입했다. 공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됐다.
시는 이번 공사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이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1층 유아자료실은 기존 공간을 통합·확장해 개방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2층은 수서정리실을 영어자료실로 바꿔 기존 자료실과 통합했고, 3층 옛 영어자료실은 이용자 휴게실과 문화교실로 새롭게 꾸며 독서와 휴식,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노후한 1층 빛오름계단을 손보고 로비 바닥과 가구, 냉난방 설비도 교체했다.
특히 손바닥공원 일대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던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 1층 부출입구에 출입문을 새로 내, 도서관 외부에서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이 아이들에게는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이자, 시민들에게는 독서와 휴식, 문화생활을 함께 누리는 일상 속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재개관을 계기로 지역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고 머물 수 있는 대표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국악 공연과 풍선 예술, 축하 떡 나눔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신창균·김이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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