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주 금통위 동결 전망 속 매파냐 중립이냐…채권시장 촉각

그 배경으로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도 국내 경기 여건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추경 편성을 통한 재정 보완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금주 금통위 동결 전망 속 매파냐 중립이냐…채권시장 촉각

이창용 총재 마지막 금통위…2월 비둘기파적 색채 덜어낼듯

인플레 우려 반영한 매파 스탠스 vs 불확실성·추경속 신중한 중립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2.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또 한 번 긴장하고 있다.

중동전쟁에 계속 휘청이다 이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개시로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시장은 통화정책 향방을 시사하는 작은 힌트에도 안테나를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오는 10일 이창용 총재가 마지막으로 주재하게 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만장일치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물가와 성장 모두 상·하방 리스크가 병존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진 동시에 성장 둔화 우려도 공존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에 한국은행의 생각이 드러날 '입'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 전쟁 전이었던 2월 금통위 때 내비쳤던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색채를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동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은행 금통위는 매파적인 동결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며 "단순한 중립적 동결보다는 매파적 색채를 일정 부분 내비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 배경으로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도 국내 경기 여건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추경 편성을 통한 재정 보완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름대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원론적인 평가를 한다 해도,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사실이기 때문에 발언은 매파적일 수밖에 없다"며 "타국에 비해 절하가 심한 원화도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래픽] 한미 기준금리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