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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사 7곳 털렸는데 피해 공시는 한 곳만?‥대응 '골든타임' 놓치나

전방위적 해킹 공격으로 금융사 7곳에서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지만, 이 사실을 공시한 곳은 한 곳에 그쳤습니다.

금융사 7곳 털렸는데 피해 공시는 한 곳만?‥대응 '골든타임' 놓치나

뉴스데스크

송서영

금융사 7곳 털렸는데 피해 공시는 한 곳만?‥대응 '골든타임' 놓치나

금융사 7곳 털렸는데 피해 공시는 한 곳만?‥대응 '골든타임' 놓치나

2026-10-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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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방위적 해킹 공격으로 금융사 7곳에서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지만, 이 사실을 공시한 곳은 한 곳에 그쳤습니다.

이 중 일부는 피해 사실을 닷새나 지나 알아차린 것으로 드러나 관리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금융사는 7곳.

하지만 이를 시장에 공시한 곳은 신한은행 한 곳뿐입니다.

신용정보법은 고객 정보가 1만 명 이상 유출되어야 당국 신고와 공지 의무를 두고 있습니다.

그나마 시장에 알리는 공시 의무는 아예 없습니다.

사실상 금융사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 겁니다.

당국 신고와 공지마저 대규모 유출 건에만 적용되다 보니, 고객이 거래 은행의 정보 유출 사실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여의도 순복음교회도 해킹 공격을 받아 85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알려졌습니다.

여러 곳에서 새어 나간 정보가 합쳐져 악용될 위험이 더욱 커지는 상황.

이 때문에 지금 같은 느슨한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1만 명이라는 숫자가 과거의 어떤 금융 환경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진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금융 정보가 여러 서비스와 연결되고, 그리고 다른 매체에서도 지금 상당히 많이 유출된 게 많잖아요."

더 큰 문제는 금융사 스스로 피해를 제때 알아차리지도 못한다는 점입니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등 일부 금융사는 해킹 공격을 받고 5일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

"(해커가) 탐지되지 않기 위해서 데이터를 작은 양으로 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탐지가 늦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데이터의 유출의 크기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 당국은 은행과 카드사뿐 아니라 증권사, 대형 보험사 대리점까지 점검 대상을 넓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 자료제공: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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