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금융 플랫폼 토스가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이 주도해 구축한 대출이동시스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영업자 이자 부담 경감에 나선 행보다. 보증서나 담보 없이 이용 중인 기존 대출 금리를 플랫폼에서 한 번에 조회하고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용자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애플리케이션 접속만으로 대환 가능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가계대출과 달리 마이데이터 가입 절차를 생략하고 소득 증빙 등 주요 서류는 본인 인증 단계에서 자동 제출되도록 설계했다. 비대면 심사 통과 후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대출 상환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 업무 환경을 반영해 플랫폼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구성이다.
사진=토스
지금까지 금융권 대출 갈아타기 인프라는 직장인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동돼 왔다. 이번 신규 서비스 가동으로 정부 포용 금융 정책에 발맞춰 소상공인 영역으로 전선이 확장됐다. 토스는 서비스 개시와 함께 국민 신한 하나 케이뱅크 등 9개 주요 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현재 대출 비교 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파트너십 확보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경쟁사들 역시 비슷한 궤도의 서비스 출격을 서두르는 가운데 플랫폼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한층 빨라졌다.
직장인 중심이던 금융 플랫폼 대환 대출 이용자 기반을 자영업 시장으로 넓혀 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대환 접근성을 높여 소상공인 이자 비용 절감이라는 일차적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 록인 효과를 노린 핀테크 업계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한 양상이다.
토스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생업에 집중하시느라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며 "포용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이 더 낮은 금리를 선택하고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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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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