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이후 높아진 국제적 위상 반영… 분기별 연 4회 제작
관광지 비치는 물론 온라인 e-book 서비스 병행… 개인 구독도 가능
서은숙 홍보담당관 "경주의 역사·문화 매력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전할 것"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영문판을 선보이고 있다 2026.04.16 [사진=경주시]
천년고도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한층 높아진 글로벌 위상에 발맞춰 외국인 소통 강화에 나선다.
국제 행사는 치르는 것보다 그 이후의 '레거시(유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시정소식지인 ‘아름다운 경주이야기’의 영문판을 올해부터 정기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시가 시정 소식지를 영문으로 정기 발행하기로 한 것은 APEC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인지도를 실제 관광 수요와 연고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관공서 비치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 구독까지 확대한 점은 '경주 팬덤'을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적극적인 행정의 의지로 평가되고 있다.
영문판 시정소식지는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관광 정보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 안내를 대폭 강화해 국제도시로서의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발행 주기는 한글판과 동일한 분기별 연 4회(봄·여름·가을·겨울호)이며, 올해 봄호부터 정기적인 배포가 시작된다.
시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와 관광안내소 곳곳에 영문 소식지를 비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도 경주 소식을 만날 수 있다.
경주시청 홈페이지 내 e-book 코너와 카카오톡 채널 ‘경주시 알림톡’ 모바일 웹진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경주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발행했던 영문판 여름·가을호가 내외국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개인 구독 신청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경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영문판 소식지가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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