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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제지역 지정했지만…" 동탄·기흥·구리, 집값 강세 계속

정부의 추가 규제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동탄구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과 서울 인접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지정했지만…" 동탄·기흥·구리, 집값 강세 계속

최근 지정된 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 변동률 추이/그래픽=윤선정

정부의 추가 규제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동탄구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과 서울 인접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규제지역 지정을 촉발시킨 동탄 아파트값은 1%대 주간 상승률을 이어갔고 용인시 기흥구와 구리시는 규제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광명시, 수원시 영통구 등 경기 중남부 지역의 집값 상승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7월 첫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23% 오르며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화성 동탄구는 1.29% 상승하며 5주 연속 1% 이상의 강한 집값 오름세를 이어갔다. 용인 기흥구는 0.56% 오르며 전주(0.39%)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구리시도 0.64% 뛰며 전주(0.30%) 대비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동탄, 기흥, 구리는 이달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는 그러나 규제지역 지정을 전후해 막판 수요가 집중되면서 집값 오름세가 더욱 가팔라진 모습이다.

규제를 피해 인접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풍선효과 조짐도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 집값은 이번주 1.19% 오르며 화성에 이어 수도권 집값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영통구는 지난해 10·15 대책 당시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에도 집값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영통구 집값은 올해 들어서만 7.85% 뛰었다.

한편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된 광주 군공항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투기행위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사업 예정지 일원 총 364.19㎢를 오는 14일부터 2028년 7월13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토지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5년 이내의 실이용 의무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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