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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제 직전…경기 집값 상승 거래 뚜렷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지난 6월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 거래가 뚜렷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탄구는 거래량과 상승거래 비중이 동시에 확대되며 규제 발표 이전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었다.

규제 직전…경기 집값 상승 거래 뚜렷

▲ 경기 주요 지역 상승거래 비중 변화./사진제공=직방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지난 6월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 거래가 뚜렷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탄구는 거래량과 상승거래 비중이 동시에 확대되며 규제 발표 이전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었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경기 지역 상승거래 비중은 5월 46.4%에서 지난달 49.4%로 3.0%p 올랐다. 상승거래 비중은 부동산 거래에서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오른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상승거래 비중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과천(22.7%p 상승)이었다. 성남시 수정구(20.1%p 상승), 광명시(13.7%p 상승), 성남시 분당구(10.7%p 상승), 수원시 영통구(8.8%p 상승), 화성시 동탄구(8.6%p 상승) 순이었다.

성남·과천·광명은 기존 규제 지역임에도 서울 접근성과 신축 선호, 정비 사업·교통망 개선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동탄구는 지난달 거래량이 전월보다 41% 증가한 상황에서 상승 거래 비중도 확대돼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와 GTX-A 개통 이후 교통 여건 변화에 대한 기대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과 가격대, 수요 특성에 따른 선별적인 거래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시장을 둘러싼 제도 환경 변화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정부는 14∼16일 부동산 관련 공개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다. 14일 공급(국토교통부), 15일 금융(금융위원회), 16일 세제(기획재정부)를 주제로 각각 개최된다. 오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종합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달에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직방 관계자는 “상승거래 비중 확대는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흐름이라기보다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6월은 제도 변화 이전의 시장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정책 변화가 지역별 거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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