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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궁궐인가, 명품관인가"…'21세기 대군부인' 300억 투입된 역대급 세트장...

14일 방송계에 따르면 제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MBC는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방대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총 제작비 약 300억 원 이상을 투입, 역대급 규모의 전용 오픈 세트를 구축했다. 가장...

"궁궐인가, 명품관인가"…'21세기 대군부인' 300억 투입된 역대급 세트장...

'21세기 대군부인' 스틸컷. 사진=MBC

[더페어] 최준규 기자 = 내달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배희영)이 방영 전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의 세트 비주얼로 업계의 시선을 장악하고 있다.

14일 방송계에 따르면 제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MBC는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방대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총 제작비 약 300억 원 이상을 투입, 역대급 규모의 전용 오픈 세트를 구축했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주인공 이안대군 이완(변우석 분)의 주 거처인 ‘이안궁’이다. 경기도 용인 일대 약 1,000평 대지에 세워진 이 세트장은 조선 후기 건축의 전통적인 골조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구와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배치해 ‘전통과 현대의 파격적 조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거대한 단청 아래 하이테크 스마트 홈 시스템이 이식된 모습은 “명품관보다 화려한 궁궐”이라는 현장 스태프들의 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미술팀은 극 중 재벌가 출신 성희주(아이유 분)가 왕실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문화적 충돌을 공간에 투영하기 위해 소품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제작한 나전칠기 가구와 해외 경매를 통해 공수한 진품 유물, 그리고 현대적 감각의 오트쿠튀르 소품들을 믹스 매치해 독보적인 미장센을 완성했다.

박준화 감독은 “21세기에도 왕실이 건재하다면 그 권위는 자본과 어떻게 결합했을지 고민했다”며 “단순한 배경을 넘어 신구 권력이 충돌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공간 그 자체가 말해주길 원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모든 것을 가졌으나 평민이라는 신분적 한계에 부딪히는 재벌 성희주와 고귀한 신분 외에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비운의 이안대군이 펼치는 신분 타파 로맨스다. 2026년 상반기 안방극장의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4월 10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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