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오중기 민주당 후보. 이철우 캠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이 이철우 예비후보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와 8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 힘은 14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김재원 예비후보와 맞고소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공천권을 따냈다.
특히 암 이라는 건강 리스크를 극복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돼는 저력을 과시하며 경북도지사 3선 도전장을 거머쥐었다.
이 예비후보는 최종후보로 확정된 14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국가질서의 위기는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내려왔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떨쳐 일어나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켜낸 곳이 경북인 만큼 다시 일어설 용기와 결단 역시 경북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철우가 칼날같은 바람속에서도 선봉에 서겠다. 원칙과 품격을 갖춘 보수 우파의 실력을 바로세워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는 출발점을 반드시 경북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AI와 과학기술이 이끄는 미래를 선도하고 문화 예술 관광이 꽃피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세계와 활발히 연결되는 경북을 만들고 그 성과를 새마을 운동처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세계화 맞서는 방법은 행정통합이 대안 이라며 끊임없이 추진해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김재원 후보측과의 맞고소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문제는 당과 당이 연결된 만큼 현재로서는 취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경북 투자청 설립, 인공지능·2차전지·바이오·원자력 등 첨단산업 재설계, 북부권까지 첨단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955년 경북 김천시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해 수학 교사를 하다가, 1985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서 근무했다.
2005년 국정원에서 퇴임한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2008년 총선 김천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이어 같은 곳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처음으로 경북도지사에 도전해 당선됐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재도전해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에 3선 지사 공천장을 따냈다.
이철우 후보에 맞서는 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앞서 지난 6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같은 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원팀’이 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를 되살린다는 각오와 더불어 여당후보로써 경북의 발전을 앞당긴다는 적극적인 전략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이재명 정부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오 후보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에너지 고속도로와 함께 포항의 2차전지, 구미의 반도체, 안동의 바이오 등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를 조성해 일자리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8년 전인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 당시에는 이철우·오중기 등 4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쳤고 득표율은 이철우 52.11%, 오중기 34.32%를 기록했다.
오중기 후보는 1967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경북지역에서 20년간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총선 포항시 북구,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6번의 공직자 선거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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