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도림 태영 34평…28.2%↑
장관 보유 아파트 평균 9.3% 올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한 서울 구로구 아파트 가격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사이 28%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 장관들이 보유한 아파트 역시 평균 9%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사혁신처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홍 후보자가 소유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태영타운 아파트 34평형 가격은 지난해 6월 11억원에서 올해 8월 14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1년여 만에 3억1000만원, 상승률로는 28.2% 오른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4.7%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재명 정부 장관들의 부동산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현 정부 내각 장관 18명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정부 출범 이후 평균 9.3%, 금액으로는 평균 1억700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장관별로 보면 홍 후보자의 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보유 아파트가 26.81%, 김윤덕 현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가 18.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의원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부동산 폭락을 대비한다지만, 정작 내각은 정부 출범 단 1년 만에 수억원의 부동산 재산 증식을 해냈다”며 “이재명 정부 부동산 폭등의 최대 수혜자인 신임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정부의 내로남불과 정책 실패부터 인정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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