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진=김범수 기자
뉴욕 증시 하락의 여파로 국내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19일 오전 8시3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국내 증시를 이끄는 시총 대형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46% 하락한 19만9200원, SK하이닉스는 5.02% 하락한 99만7000원, 현대차는 3.67% 하락한 52만5000원, SK스퀘어는 3.97% 하락한 60만5000원으로 거래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삼아알미늄이 13.51% 급등한 3만7800원에 거래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BYC(7.54%)과 포스코인턴내셔널(6.7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19.05%), 메카로(-7.97%),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6.9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약세는 중동발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한 46225.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6% 하락한 6624.74 나스닥지수는 1.46% 하락한 22152.4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하락의 주된 원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아살루에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하자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8% 오른 배럴당 107.38달러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 상승한 96.3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종가 산출 이후 배럴당 111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1대 1의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진전되지 않았다"며 "중동 에너지 쇼크가 물가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1월~2026년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238억6000만달러(약 3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록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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