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전남 서해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는 건데요.
정부는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을 호남권 반도체 공장 등 첨단산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소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한가운데 쉼 없이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신안 우이도 해상에도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섭니다.
한화오션 등이 2029년까지 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해 390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겁니다.
해상풍력 단지가 완공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2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을 호남권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 "(신안우이 해상풍력의) 그 깨끗한 전력으로 반도체 팹을 움직이고 또 호남의 어딘가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를 움직이는 그런 미래가 우리가 꿈꾸는 미래 아니겠습니까?"]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조성한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 사업.
더욱이 해상풍력은 그동안 외국 자본이 주도해 해양 에너지를 개발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집니다.
[정인섭/한화오션 사장 :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금융, 기술, 지자체의 협업이 있었기에 이 거대한 도전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해상 풍력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우이도 주민들은 착공식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송운/우이도 어촌계 간사 : "소음과 진동이 엄청 커요. 밤에 공사하거나 그러면 많이 울리고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깜짝깜짝 놀라시고 그러시는데 이런 부분도 소통해야 되는데, 소통 창구가 일단 없어요."]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광주.
전남광주는 신안을 시작으로 오는 2035년까지 전남 동·서부에 21기가와트 규모의 권역별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언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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