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해킹 탐지·양자내성암호 기술 연구
2030년까지 실차 검증…국책과제 17억원 지원
국민대학교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해킹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국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SDV 대응 가혹환경극복 자동차반도체 핵심IP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보안·무선통신 반도체 기업 라닉스가 주관하고 국민대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가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 12월까지로 전체 사업비는 100억원 규모이며 국민대는 약 17억원을 지원받는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와 통신망을 통해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SDV로 전환되면서 해킹과 데이터 위·변조 등 사이버 위협도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이에 대응해 여러 보안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넣을 수 있는 핵심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국민대는 반도체 칩과 차량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함께 분석하는 ‘다계층 침입탐지 기술’을 맡는다. 기존에 두 영역을 따로 분석하던 것과 달리 보안 정보를 연계해 사이버 공격을 찾아내고 실제 차량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를 차량용 반도체에 구현하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암호 생성에 필요한 진난수발생기(TRNG)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술도 연구한다.
전상훈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는 “2030년까지 실제 차량에서 검증된 침입탐지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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