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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 효과? 3월 미국주식 순매수 뚝↓

모바일 중심의 다수 사용자 기반을 뒷배로 둔 카카오페이증권이나 토스증권 등은 또한 기존의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역시 추첨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 효과? 3월 미국주식 순매수 뚝↓

순매수 규모 1월 50억달러대에서 3월 6.4억달러로 감소

사진=대신증권 제공

국내증시 호황과 정책 차원의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 등에 미국주식 투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게 RIA의 효과인지, 양국의 환율과 증시 성장세의 차이 때문인지는 좀 더 실제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참고하면, 올해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미국주식에 대한 결제건수와 결제금액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결제건수는 1월 매도 56만7425건, 매수 79만307건에서 2월엔 각각 54만7033건과 73만214건으로, 3월엔 50만7199건과 67만1126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외화증권 투자내역의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고, 양국의 결제주기와 시차 등이 반영된 것이지만 줄어들긴 줄어들었다.

결제금액의 감소는 좀더 뚜렷하다. 1월엔 매도가 226억4944만달러, 매수가 276억5243억달러로 50억299만달러 순매수 성향을 띄었다.

2월 들어선 매도가 225억7486만달러로 소폭 줄은 데 반해, 매수는 265억2393만달러로 하락폭이 더 컸다. 이에 39억4907만달러로 순매수가 줄었다.

3월엔 24일까지 매도 203억8427만달러, 매수 210억2611억달러로 순매수 규모가 6억4184만달러까지 내려왔다.

이처럼 미국주식 매수가 줄어든 것은 우선 미국증시보다 국내증시의 수익률이 더 낫다는 판단이 우선일 것이다.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이 많은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의 경우 3월 들어 3.83% 하락했다.

십수년 만에 15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주식 투자에 변수를 더하고 있다. 미국주식을 살 때 그만큼 웃돈을 줘야 하는 셈이다. 또한 나중에 매도 시점에서 환율이 지금보다 떨어진다면 환차손 우려도 있다.

반대로 과거 환율이 지금보다 낮았을 때 미국주식을 샀을 경우엔, 환차익을 감안하면 매도에 좋은 타이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3개월의 결제 추이를 보면 매도 규모가 외려 줄고 있다.

종합하자면 가급적 손바꿈을 줄이고 있는 시기라고 볼 수도 있다.

정부가 환율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RIA는 해외주식투자 매도 자금을 국내주식에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 부담을 완화해 주는 정책연계형 상품이다.

퇴근 투자자들이 고심하는 주요 조건 중 하나가 수익률과 더불어 절세효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길을 끌만한 정책이다. 마찬가지로 절세형 상품으로 지난 2021년 3월 도입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가입자 1만명 달성에 1개월 이상이 걸린 것에 비해 RIA는 더 확산이 빠르다.

한국투자증권은 출시 3영업일 만에 가입자 1만계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계좌수 4000개, 잔고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 판매된 RIA 계좌는 대략 2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IA의 효과는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 국내 주식 및 국내 펀드, 원화예탁금에 1년 이상 재투자해야 하고, 계좌 내 자금을 중도인출하면 양도소득세 감면 부분을 토해내야 하는 등 기준과 요건이 까다롭단 얘기도 많다.

증권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RIA로 들어온 자금은 1년 이상 묶이게 되는 안정적 자금이다. 따라서 각사는 홍보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가령 메리츠증권은 국내주식 매매, 해외주식 매도, 환전 등 3대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해 파격적이다. 삼성증권도 환전 수수료 100% 우대를 제공하며, 국내주식 매수와 매도 수수료도 1년간 우대한다.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주식매매 수수료 우대와 함께 95% 환율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KB증권·대신증권·하나증권·iM증권 등은 현금성 혜택인 투자지원금 등이나 경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모바일 중심의 다수 사용자 기반을 뒷배로 둔 카카오페이증권이나 토스증권 등은 또한 기존의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역시 추첨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기성 증권사들에 비해 마케팅 '강도'는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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