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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최대 메밀 산지인 제주, 재배 넘어 ‘조리법·제품’ 개발 나선다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인 제주도가 메밀을 활용한 조리법 개발과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그간 제주도는 단순 재배와 생산에만 그쳐 제주 메밀(사진)의 부가가치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내 최대 메밀 산지인 제주, 재배 넘어 ‘조리법·제품’ 개발 나선다

‘부가가치 창출 미흡’ 지적 받아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인 제주도가 메밀을 활용한 조리법 개발과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그간 제주도는 단순 재배와 생산에만 그쳐 제주 메밀(사진)의 부가가치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메밀 소비를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조리법과 밀키트·고압 가열 살균(레토르트) 식품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기준 제주도 메밀 재배면적은 3236㏊로, 전국 재배면적(3721㏊)의 87%를 차지한다. 생산량 역시 2585t으로 전국 생산량(3114t) 중 83%에 달한다.

제주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임에도 그간 메밀을 대부분 원곡이나 가루 등 1차 가공 형태로 유통·소비하는 데 그쳤다. 특히 가공 시설이 부족해 생산된 메밀을 대부분 원물 형태로 육지로 내보내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주도가 국내 메밀 최대 주산지라는 사실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메밀을 즐길 수 있도록 조리법 개발과 제품화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공모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냠냠제주’와 협업해 제주 음식문화와 메밀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 제주음식문화원 및 제주음식연구회와 함께 ‘다정한 조리법’ ‘명인의 조리법’ ‘우리집 조리법’을 주제로 제주 메밀 활용 조리법도 개발한다. 개발된 조리법은 책자와 영상 10건으로 제작해 교육자료와 체험 프로그램, 도민과 관광객 대상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개발된 조리법과 제주 향토음식을 바탕으로 밀키트, 레토르트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만족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고 시장성이 높은 품목은 상품화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김순영 농업연구사는 “메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메밀 건면·커피 가공상품 개발, 루틴 함량은 높이고 쓴맛을 줄인 메밀 증숙 분말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메밀 소비 형태를 원곡·가루 중심에서 제품으로 다양화하고, 제주 음식문화와 연계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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