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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 64만9292건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저성장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친환경 기술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권리 확보 움직임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 64만9292건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저성장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친환경 기술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권리 확보 움직임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3일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64만9292건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4대 권리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권리별로 보면 특허 출원이 5.9%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고, 상표와 디자인도 각각 2.8%, 1.6% 증가했다. 이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기술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전략적 출원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출원 주체별로는 기업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전체 출원 가운데 기업 출원은 28만6988건으로 46.5%를 차지했으며, 증가율 역시 4.7%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기업 부문이 국내 지식재산권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국제 출원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국제특허(PCT)와 국제상표(Madrid) 출원은 각각 4.9%, 4.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각각 4.8%, 5.4%를 기록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권리 확보를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다출원 상위 100대 기업의 활동은 더욱 활발했다. 이들 기업의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8.4%로 전체 평균 2.8%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전체 특허 출원에서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7.9%에서 2025년 23.6%로 상승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공학 분야 집중도가 높았다. 100대 기업의 특허 가운데 전기공학 비중은 63.3%로 전체 평균 42.2%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전기기계·에너지, 반도체, 컴퓨터 기술 등 핵심 첨단 분야에 출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산업별로도 특정 분야 편중이 확인됐다. 전체 산업에서 100대 기업 특허 비중은 36.0% 수준이지만, 전자부품 등 일부 산업에서는 80%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대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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