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국가수사본부 “실종 여성, 부패로 사인 불명…모든 가능성 수사”

제주 실종 여성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이 범죄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가수사본부 “실종 여성, 부패로 사인 불명…모든 가능성 수사”

[앵커]

제주 실종 여성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이 범죄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경찰이 '해결'로 표시해 종결한 사건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됐던 장 모 씨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결과, 목이 압박될 때 손상될 수 있는 '목뿔뼈'가 부러진 사실이 확인됐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사인 판정은 석연치 않다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주민/음성변조 : "따가워서. 패딩 두꺼운 거, 작업복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거 입지 않으면 못 들어가."]

부검 결과만으로 사망 경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반박까지 이어진 상황.

[배상훈/범죄심리분석관 : "(목뿔뼈) 분리가 짧은 시간의 분리인지, 긴 부패의 분리인지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얘기하는 거잖아요."]

홍석기 국수본부장은 장 씨 사망 원인과 관련해 "시신 부패로 사인은 불명"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장 씨 사건을 거짓으로 종결했던 부 모 경장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부 경장은 실종 사건을 해결됐다고 표시한 해제 건수가 다른 팀원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 경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235건의 실종 사건을 해제했는데 이는 다른 팀원들의 2배가 넘는 건숩니다.

경찰은 부 경장을 내일(1일) 검찰에 넘기고 범행 동기 등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문수지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