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UN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에서 중동상황 대응현황과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현재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회의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환율 상승은 펀더멘털보다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반도체 경기 호황, 연금 투자 구조 개편 등으로 외화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환율 하락 가능성을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결정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2.0% 달성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국제기구들의 전망치가 소폭 낮아진 상황에서도 전쟁 상황이 빠르게 안정될 경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분쟁이 장기화되면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아직 2차 편성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며 우선 1차 추경과 기존 예산 집행에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물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 전환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대미 투자 실행을 위한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세종시에 설립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균형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비롯해 주요 국제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한국의 역할 확대와 AI 허브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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