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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시 통합돌봄 속도전…"내 집 노후" 현실화

여기에 AI 반려로봇 '효돌이'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상 징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방문진료와 영양식 지원, AI 돌봄 서비스를 연계받으면서 생활 안정성을 확보하고...

구미시 통합돌봄 속도전…"내 집 노후" 현실화

연 최대 400만 원 바우처로 맞춤형 돌봄 지원

방문진료·AI 돌봄 결합 원스톱 체계 구축

▲ 구미시가 올해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연간 최대 400만 원 한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 바우처’ (사진은 병원 동행).

구미시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내 집에서의 노후’를 원하는 시민 수요에 대응해 구축한 ‘구미형 통합돌봄 체계’가 본사업 전환 이후 빠르게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시는 2025년 9월 시범사업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 3월 27일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시민 체감형 복지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도입된 ‘통합돌봄 바우처’는 총 3억 원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연간 최대 400만 원 한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분야는 △가사지원 △병원동행 △방문목욕 △영양급식 △주거편의 개선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서비스 연계가 가능해 낙상 예방과 건강 회복을 동시에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용 부담도 낮췄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3단계로 차등 적용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는 전액 무상 지원을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 고령 1인 가구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AI 반려로봇 ‘효돌이’

통합돌봄은 바우처에 그치지 않고 의료·요양·돌봄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망으로 확대됐다. 시는 6개 분야 72개 사업을 연계해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37개소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재가장기요양기관 227개소와 협력해 의료 접근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AI 반려로봇 ‘효돌이’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해 고령 1인 가구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방문진료와 영양식 지원, AI 돌봄 서비스를 연계받으면서 생활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체 활동 증가와 건강 상태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전달체계 역시 대폭 개선됐다. 시는 지역 내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 전담 창구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신청 한 번’으로 처리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읍면동이 지역 맞춤형 돌봄 허브로 기능하면서 정책 실행력도 강화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통합돌봄은 시민이 익숙한 공간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바우처와 연계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구미를 전국 최고 수준의 돌봄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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